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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92-93시즌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리그 우승의 주역들이 30년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30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하지만 팬들은 이들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29일 EPL 첫우승 30년만에 우승컵 앞에 모인 ‘역전의 용사’들의 사진을 실었다.
30년전인 1993년 맨유는 EPL이 출범한 후 첫 우승 쾌거를 이루었다. 알렉스 퍼거슨이 지휘봉을 잡은 당시 맨유는 데니스 어윈의 골에 힘입어 코벤트리 시티를 1-0으로 물리치고 리그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맨유는 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었기에 그 기쁨을 더욱 더 컸다. 2위 아스톤 빌라가 아스널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바람에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1점차로 우승을 했다.
EPL이 출범하기전인 1967년 우승 이후 첫 리그 제패이기도 했다. 맨유 역사상 가장 극적인 우승이면서 EPL리그 출범 첫 우승이었다. EPL은 1992년 출범했기에 첫 시즌 첫 우승팀이 맨유였다.
당시 스쿼드에서 9명만 우승 30주년 동창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문제는 누가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세월을 비켜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승 멤버였던 리 샤프가 트위터에 역전의 용사 사진을 올렸다. 당시 22살의 어린 축에 든 멤버였기에 트위터를 통해서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우승골을 어시스트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오늘의 동창회,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 30주년을 축하합니다. 맨유’라고 적었다.
그러면 과연 당시 영광의 주인공들은 누구일까. 사진속 9명의 이름은 이렇다.
뒷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브라이언 롭슨(66), 클레이튼 블랙모어(59) 마이크 펠란(61), 개리 팔리스터(58), 그리고 샤프이다.
앞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브리이언 맥클레어(60), 마크 휴즈(60) 데니스 어윈(58), 폴 파커(59)이었다.
EPL팬이라면 이들 중 과연 몇명이나 맞추었을까?
[사진=리 샤프 소셜미디어 캡쳐]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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