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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해 6월 스페인 언론은 바르셀로나 제라르드 피케와 ‘동거녀’ 샤키라의 이별을 보도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눈이 맞아 불꽃이 튀었던 두 사람은 곧바로 동거를 시작, 두명의 아이도 낳았다.
하지만 12년만인 지난 해 6월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난하며 갈라서기로 했다. 당시 언론의 보도는 피케의 외도 때문이라고 했다. 샤키라는 라틴 팝의 섹시 디바로 유명한 가수이다.
그리고 약 6개월 후 피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문으로 나돌던 여친을 공개했다. 얼굴을 맞댄 다정한 포즈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했다.
띠동갑이나 다름없는 다정한 여자친구는 클라라 치아 마티이다. 현재 대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키라는 연상의 띠동갑이었는데 이번에는 샤키라를 보라는 듯 연하의 띠동갑과 사귀고 있는 것이다. 전 동거녀였던 사키라가 이 사진을 보고 발끈했다.
더 선은 30일 ‘피케의 여자친구가 샤키라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부모님집에 숨어 있다’고 보도했다.
한 스페인 언론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클라라는 샤키라가 자신을 ‘디스’한 최신 랩의 공격을 받고 약 8일 동안 재택 수업을 했다는 것이다.
올해 23살인 클라라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조용한 삶을 살았는데 피케 때문에 대중의 시선과 샤키라의 증오 노래 탓에 일반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견디지 못해 부모집에 대피해 있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 지 음원 스트리밍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발표 며칠만에 글로벌 톱 50에 정상에 올랐다고 한다.
사실 이 노래는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마도 피케가 샤키라와 헤어진 후 새로운 여자친구와 사귀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샤키라는 확고하다. 그녀는 이노래에 대해서 “카타르시스와 해방”이라며 맞받아쳤다. 샤키라는 “바람을 피워 자신을 버린 피케에 대해서 비난을 퍼부는 것은 그가 자초한 일이다”라는 입장인 듯 하다.
샤키라는 피케와 새 여친이 얼마나 꼴보기 싫었으면 피케의 엄마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할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켰다고 한다.
샤키라는 피케의 생일인 오는 2월2일에도 또 다시 피케를 저주하는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
[피케와 여자친구. 피케와 샤키라의 다정한 한때. 사진=피케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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