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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AS로마 니콜로 자니올로는 한달전 부터 겨울이적 시장때 팀을 떠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감독인 무리뉴나 팬들도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은 "안타깝게도 자니올로는 한 달 전부터 AS로마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선수가 당신의 클럽과 동료들에게 '나는 AS로마 유니폼을 입고 싶지 않다. 나는 AS로마 경기에 뛰고 싶지 않다. 나는 AS로마에서 훈련을 하기 싫다' 등의 말을 한다면 나 역시 그를 향해 좋게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자니올로가 잉글랜드 본머스로의 이적 제안을 거부해 더더욱 구단과 감독을 화나게 했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자니올로가 잉글랜드 본머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본머스가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AS로마는 이런 움직임에 분노했다"고 보도할 정도였다.
그가 원하는 팀은 토트넘인데 본머스가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던 팬들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토트넘 이적 타겟 자니올로는 화난 로마 팬들과 대면한 후 경찰을 불러야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오늘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자니올로가 나폴리에 있지 않을 것이고 나는 나폴리에 있을 사람들에게 집중한다”고 공개적으로 그의 행동을 비난 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팬들은 나폴리에 패한 후 로마의 한 지역에 있는 자니올로의 집앞에 모였다.
그의 잡앞에 모인 울트라스들은 “나폴리에 패한 것은 바로 자니올로의 잘못 때문이다. 빨리 꺼져”라며 격앙했다.
팬들의 격한 분노를 접한 자니올로는 위험을 감지하고 경찰을 불렀다. 화난 팬들은 경찰이 도착하기전에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자니올로의 어머니 프란체스카 코스타는 “팬들의 증오는 너무 과도하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팬들은 어머니를 향해서도 욕을 할 정도였다.
앞으로 몇시간이 지나면 이적 시장문이 닫힌다. 과연 자니올로는 그의 뜻대로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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