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쇼 미 더 머니 트리플 세븐(777)' 우승자 출신 래퍼 나플라(31·본명 최니콜라스석배)가 소속사 그루블린 대표 라비에 이어 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나플라는 지난해 2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브로커 구 모 씨와 공모해 병역 회피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어 검찰 조사를 받았다. KBS는 "나플라가 수차례 복무를 연기하는 분할복무를 신청,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며 "복무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모두 7차례에 걸쳐 18개월가량 복무를 연기,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을 제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복무 부적합 판정은 받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동아일보에선 "나플라가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신분이면서도 실제로는 출근을 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아온 사실이 파악됐다"라며 "병역 브로커 구 모 씨를 수사하던 검찰이 그의 의뢰인이었던 라비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플라의 근무 태만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는 병역 특혜 의혹도 나왔다.
이와 관련 그루블린 측은 1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병역 면탈 관련으로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플라가 지난달 31일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건 맞다. 자세한 사항을 파악한 후에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나플라는 2019년과 2020년 잇달아 대마초를 흡연, 적발되어 처벌을 받기도 했다.
나플라는 케이블채널 엠넷 힙합 서바이벌 예능 '쇼 미 더 머니' 7번째 시즌인 '쇼 미 더 머니 트리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다.
한편 그루블린 측은 12일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