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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올렉산드르 진첸코(25·아스널)가 극찬을 받았다.
진첸코는 지난여름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키어런 티어니와 함께 왼쪽 수비를 책임질 카드를 찾았고 진첸코를 낙점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 코치 시절 함께한 진첸코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스널은 3,000만 파운드(약 452억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진첸코를 영입했고 효과는 확실했다. 진첸코는 티어니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며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아르테타 감독의 축구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진첸코는 왼쪽 풀백이지만 공격 상황에서 중앙으로 가담해 미드필더 역할을 한다. 그라니트 자카와 토마스 파티를 도와 빌드업에 참여하면서 공격을 이끈다. 진첸코가 중원에 힘을 더해주면서 자카는 수비 부담도 덜게 됐다.
또한 최근에는 리더십까지 보여주고 있다. 진첸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진첸코는 “경기 전 선수들에게 오늘을 즐기지 못하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에마뉘엘 프림퐁도 진첸코를 극찬했다. 프림퐁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을 통해 “진첸코는 아스널이 무패우승을 기록한 2003-04시즌에 왼쪽을 책임진 애슐리 콜보다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마치 미드필더처럼 플레이를 한다. 콜도 매우 훌륭한 선수지만 진첸코의 역할을 보면 그가 매우 뛰어난 선수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이적 이후 진첸코도 기량을 만개하고 있고 동시에 아스널도 리그 1위를 달리면서 영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스널은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널은 승점 50점(16승 2무 1패)으로 리그 1위를, 에버턴은 승점 15점(3승 6무 11패)으로 19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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