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챔프’ 조재호(NH농협카드)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가 나란히 PBA투어 64강에 합류했다. LPBA서는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등이 16강에 올랐다.
3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이 2일 차 모두 종료되면서 128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조재호와 필리포스를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오성욱(이상 휴온스) 등 ‘PBA 챔프’들이 승리를 거두고 128강을 통과했다. 특히,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를 잡아낸 이반 마요르(스페인)을 비롯해 김태관 고준서 등 ‘PBA 영건’들도 64강에 합류했다.
이날 128강서 조재호는 ‘PBA 최연소’ 김영원(15)을 상대로 진땀을 뺐다. 초반 두 세트를 15-9(9이닝), 15-1(8이닝)로 가볍게 따냈지만 이후 김영원에 12-15, 7-15로 두 세트를 내줘 승부치기로 승자를 가렸다. 승부치기 1이닝서 나란히 1득점을 나눠 가진 이후 2이닝째 선공 김영원이 1득점에 그치자, 반격에 나선 조재호가 이를 2득점으로 연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팔라존도 우승재와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 팔라존은 첫 세트를 5이닝 만에 15-2로 승리를 거뒀으나 2, 3세트를 13-15(8이닝), 12-15(9이닝)로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팔라존은 4세트를 15-6(10이닝)으로 따내 승부치기에 돌입한 후 선공을 쥐고 4득점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우승재가 무득점에 그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필리포스와 오성욱(휴온스)도 양교천과 이호영을 상대로 각각 세트스코어 3-0, 3-1로 승리를 거두고 가볍게 128강을 통과했다. 이밖에 ‘포스트 사파타’를 꿈꾸는 이반 마요르(스페인∙21)가 에디 레펜스와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거뒀고, 김태관(26), 고준서(24) ‘PBA 영건’들도 6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밖에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등도 64강에 합류했다.
이날 오후 5시 열린 여자부 LPBA 32강서는 이미래(TS샴푸∙푸라닭)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등 ‘LPBA 강호’들이 각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특히 이미래는 6조서 ‘애버리지 1.812’를 기록, 32강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밖에 강지은, 이우경(이상 SK렌터카), 김보미(NH농협카드) 등이 16강에 진출했고, 히다 오리에(일본), 김민아(NH농협카드), 용현지(TS샴푸∙푸라닭), 김진아(하나카드) 등은 탈락했다.
이날 32강 김세연(휴온스), 백민주(크라운해태), 임정숙(크라운해태), 손수연으로 구성된 ‘죽음의 조’ 2조에서는 ‘무명’ 손수연(23)이 ‘LBPA 퀸’들을 상대로 하이런 5점 등으로 활약하며 당당히 조 1위(61점)에 올라 본인의 LPBA 첫 16강 진출 기록을 썼다. 임정숙과 김세연은 조 3,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4일 차인 4일에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7시, 오후 9시 30분 4차례에 나뉘어 PBA 64강전이 열리며, 오후 4시 30분부터는 여자부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사진 = PBA]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