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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기반으로 한 리얼리티쇼 출연자들이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다.
영국 베드포드셔주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리얼리티 쇼는 세계 각국에서 온 456명이 456만달러(약 56억3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사판 ‘오징어게임’으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추위에 장시간 떨어야했는가 하면 음식제공도 충분치 않았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3일(현지시간) 롤링스톤은 게임 참가자들이 스튜디오 램버트와 더 가든을 작업장 안전 위반, 과실 및 거짓 핑계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참가자는 “우리가 경험한 모든 고통과 트라우마는 게임이나 게임의 엄격함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무능함이었다”고 말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10명의 참가자들은 디스크, 무릎 힘줄 파열, 폐렴, 귀 감염, 그리고 기침과 같은 질병들에 대한 의학적 치료가 필요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이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리얼리티쇼 재앙:환경은 절대적으로 비인간적이었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참가자들은 실제 경기를 하고 촬영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거의 7시간의 시련으로 바뀌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기 시작 전 8시간 동안의 준비 시간으로 인한 추위와 피로 때문에 세트장에서 쓰러졌다.
한 참가자는 “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추울 것이라고 말했더라면, 아무도 그것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스튜디오 램버트, 더 가든은 인디와이어를 통해 성명을 내고“우리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건강과 이 쇼의 품질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경기가 조작되었다는 어떤 암시나 선수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친다는 주장은 단순히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참가자들을 위한 애프터 케어를 포함하여 모든 적절한 안전 예방 조치를 취했고, 독립 심판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도록 각 게임을 감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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