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거미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거미의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비 오리진(BE ORIGIN)'이 열렸다.
이날 거미는 공연 영상을 통해 "(데뷔 20주년을)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변에서 이야기해 줘서 '오래 했구나' 하지만 특별함을 느끼진 못한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사람들 때문"이라고 고백한 거미는 "그들의 관심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못 일어났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거미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제가 겪는 일들에 따라 제 음악도 변하겠지만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목소리가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하며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한편 거미는 5일 공연을 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전국투어 여정을 마무리한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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