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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실체도 없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안 의원은 지난 3일 한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윤핵관의 지휘자는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다”며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를 인용한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윤핵관은) 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쓸 말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주변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하겠다”면서도 “윤핵관은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고 욕보이려는 표현 아닌가”라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안 의원이 ‘윤안연대’(윤 대통령과 안 의원의 연대)를 내세운 것에 대해 “경제와 안보 상황이 막중한데 국정 최고 책임자이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당 전당대회에 끌어들여 ‘윤안연대’ 운운한 것은 극히 비상식적 행태”라고 했다.
안 의원은 최근 당원 간담회 등에서 “유난히 잘 맞는 연대, 윤안연대, 윤 대통령과 안철수의 연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안 의원이 단일화 과정이나 인수위원장 시절 여러 차례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인 바 있다”며 “그러고도 자신에게 윤심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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