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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이 '팀'을 강조했다.
울버햄튼이 지난 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을 3-0으로 잡은 후 나온 말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리버풀 승리에 행복함을 느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다음을 준비했고, 다음을 고민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이겼고, 승점 3점을 얻었기 때문에 행복하다. 선수들도 노력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다. 승점 3점을 땄을 뿐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몇 잘한 선수들도 있지만 나는 모든 팀, 모든 선수단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 출전해 잘한 선수도 있지만 오늘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때"라고 말했다.
또 그는 "팀이 발전하기 위한 과제가 있다. 다음 경기에서 출전 선수가 또 바뀔 수 있고,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팀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모든 선수가 팀을 도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리버풀을 잡은 상황에서 팀을 극도로 강조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핵심 공격수의 부상 이탈 때문이다. 리버풀과 경기에서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꾸준히 선발로 나선 핵심 자원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이 안타깝다.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다른 유형의 선수라 더욱 안타깝다. 황희찬이 얼마나 오래 빠지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황희찬을 잃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다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내가 팀을 강조한 이유"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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