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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진(26·본명 박지우)이 아이돌 연애 관련 폭로로 비난이 일자 결국 공개 사과했다.
앞서 4일 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명니 myungnee'에 '이렇게 다 오픈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탈탈 털은 아이돌 생활 Q&A'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진은 "아이돌들은 연애를 몰래 잘하나요?"라는 네티즌들의 궁금증에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연애할 친구들은 알아서 몰래 잘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데뷔하고 어느 정도 연차가 생기면 연애 때문에 크게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소속사에서도 크게 제재하지 않는 것 같다. 들키지 않게 '알아서 잘해라' 말하는 정도다. 연습생 때는 데뷔를 준비하는 시기다 보니 연애가 발각돼서 잘리는 경우를 봤다"라고 덧붙였다.
"음악방송 대기할 때 눈 맞고 연애하는 아이돌도 있냐"라는 질문엔 "생각보다 음악방송 활동하면서 타 가수분들이랑 접촉할 경우가 매우 많다. 컴백하면 첫 주에 무조건 CD를 돌려야 해서, 인사 돌다가 눈 맞는 경우가 있다. 방송 끝나고 PD님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이 있는데 긴 복도에 아이돌들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가 눈 맞을 때도 있다"라고 거침없이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진은 "'아육대'(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아이돌들의 만남의 장"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눈빛을 주고받고 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고받는다"라고 폭로했다.
진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경솔했다"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결국 그는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진은 5일 "이번 Q&A 영상을 올리기 전에 미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질문을 받았고 가장 많았던 질문이 연애 관련된 질문이었다.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는 게 이번 영상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제 나름의 선을 지켜서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킬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이 짧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가 의도를 했든 안 했든, 잘못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점 분명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해당 영상은 삭제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다만 이후 "그런 시선으로 바라본 사람들의 잘못이지 지우(진)의 잘못은 아니다. 아이돌 생활과 관련하여 Q&A를 성실하면서 조심스럽게 솔직하게 답변한 건 충분히 잘했다. 그 영상을 삭제한 건 지우의 판단이지만 지우의 역할은 충분히 잘했다"라는 한 팬의 위로에, 진은 "감사하다. 나중에 연애 부분만 수정해서 업로드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이 메인 보컬로 몸담았던 러블리즈는 2021년 해체했다.
[사진 = 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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