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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데뷔 20년 차 배우 유연석이 영화 '멍뭉이'에서 집사로 완벽 변신,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쓸 예정이다.
'멍뭉이'(감독/각본 김주환)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유연석은 '멍뭉이'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다양한 작품 속 모습과는 또 다른 '멍뭉 美'로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친형 보다 친한 친척 형 진국처럼 자신이 기대고 싶은 사람 앞에서는 막내처럼 보듬어 주고 싶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동생 같은 반려견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가진 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유연석은 지난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색을 드러내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드라마로 첫 작품인 '종합병원 2'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차태현과는 이번 영화로 재회, 형제들의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순정남 캐릭터 칠봉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후 '미스터 션샤인'에서 거칠지만 순정적인 역할 구동매를 연기하여 '더 서울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아이들과 사랑스러운 케미를 선보이는 소아외과 조교수 안정원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정하고 따뜻함 매력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에서는 반전 신스틸러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이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한 위원장 역할로 파격 변신하여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고, 넷플릭스 '수리남'에서는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인물을 소화했다.
현재 방영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는 기존의 순애보 캐릭터와는 다른 현실감 있는 사랑을 보여주며 화제를 몰고 있다.
이 외에도 뮤지컬 '헤드윅'으로 강렬한 연기와 노래를 소화하고, 예능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 만능 해결사의 모습을 과시했다.
이처럼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유연석. 그는 '멍뭉이'에선 따뜻하고 유연한 배우 본연의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는 캐릭터를 연기, 리얼함을 살려낸다.
김주환 감독은 "늘 많은 감정을 준비해서 촬영에 임하는 배우"라며 유연석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멍뭉이'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키다리스튜디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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