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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9·토트넘)의 올 시즌 득점 퍼포먼스가 놀라운 수준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을 거두며 4위 뉴캐슬(승점 40)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홈팀 토트넘은 공격에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다. 전반 15분 만에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간결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 출전해 17골을 몰아쳤다. 1경기당 0.77골씩 넣고 있는 셈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 출전해 17골을 기록한 바 있다. 리그 종료까지 16경기를 남겨두고 지난 시즌 기록을 따라잡았다.
토트넘 새 역사도 썼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골에 도달했는데, 이는 앨런 시어러(은퇴), 웨인 루니(은퇴) 다음으로 세운 기록이다. 또한 토트넘 소속으로만 267골을 넣어 지미 그리브스의 266골 기록을 경신했다.
내친김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케인은 2017-18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7에서 30골을 넣었다. 1경기당 0.81골이라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이었다. 케인은 올 시즌 남아있는 13골을 더 넣어야 그 시절 자신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득점 순위에서 케인은 2위에 올라있다. 케인보다 더 미친 듯한 득점력을 선보이는 엘링 홀란드(22·맨시티)가 득점 1위다. 홀란드는 리그 20경기에서 25골을 넣었다. 하지만 홀란드는 이날 토트넘 상대로 단 1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적도 없다. 토트넘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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