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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과 비윤석열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간 충돌로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이 6일 반박에 나섰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매달 300만원의 당비를 내고 있음을 강조, "국회의원보다 10배 더 내는데 당원으로 대통령은 할말 없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에 대한 비판은 '윤안연대'를 언급한 것을 지적한 팩트(fact) 문제이지, 선거개입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대응은 윤 대통령이 사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개인 의견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공적으로눈 윤심(尹心. 윤 대통령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음을 강조, 당무개입 논란을 피해가면서 안 의원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개입 논란에 "국민의힘에 홍길동이란 당원이 있다면, 당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 않나"라면서 "대통령은 한달에 300만원, 1년에 3600만원을 내고 있다. 그러면 당원으로 대통령은 할 말이 없을까"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개입이라 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얘기하는데 전당대회는 선관위 행사가 주관하는 행사가 아니다"라면서 "선거개입이 명백한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안 의원이 '윤안연대'를 거론해 윤 대통령과 안 의원이 함께 함을 부각시켰다는 것을 지적한 대통령실은 당무개입이 아닌 사실 여부를 정정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당무개입이란 말도 나오는데, 경선에서 특정 후보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경선과는 관련이 없고 팩트에 대한 문제다"라면서 "윤 대통령과의 연대를 이야기하는데 그런 연대는 없지 않나. 그 사실을 말해야 된다. 사실과 다르면 경선이 왜곡된다"고 답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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