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두심이 큰오빠가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은 곧 태어날 아들 김정환의 둘째를 위해 배냇저고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에 박술녀는 "마지막 단계는 무병장수를 위한 고름 달기다"라고 알렸고, 고두심은 "우리 큰오빠가 해병대 4기다.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고두심은 이어 "우리 어머니가 그 아들은 코도 손으로 풀어서 버린 적이 없고 입으로 빨아가지고 버렸다. 코 헐까봐. 그렇게 키웠던 아들이 전쟁에 나가야 하는 거야. 그러니까 태극기에다가 동네 사람들이 누구든지 보이기만 하면 글을 써주셨다. '살아서 돌아오라', '필승' 등등. 그러면 정성이 하늘에 닿는다고. 그래가지고 그 부대에서 4명 살아왔는데 큰오빠도 살아왔다. 정성이라는 게 있는 거 같아"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술녀는 "이 옷이 아마 선생님이 이 세상에 안 계시더라도 손주에 대한 할머니의 마음은 그대로 남아있을 거다"라고 말했고, 고두심은 울컥했다.
그러자 박술녀는 "더 꼼꼼하게 꿰매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라고 물었고, 고두심은 "그렇다"고 답한 후 더욱 정성스레 배냇저고리를 만들었다.
한편,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