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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은 카타르의 '거부'이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카타르 스포츠 투자회사(QSI)가 PSG를 소유하고 있다.
카타르의 오일머니를 앞세워 QSI는 유럽,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 소유를 꿈꾸고 있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QSI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8일 더 선은 카타르 스포츠 투자회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수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시 말해 카타르 그룹이 맨유와 PSG를 동시에 소유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선은 만약에 영국과 프랑스의 명문 두팀을 모두 QSI 소유가 된다면 두 팀 모두 챔피언스 리그에서 뛸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해 11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지분을 매도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물론 헐값이 아니라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매매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팬들의 공공의 적이다. 구단이 팀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맨유의 매각을 공개적으로 요구할 정도이다.
글레이저 가문도 이제 팬들의 요구에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지분 전체를 팔겠다며 관심이 있는 그룹은 입찰을 준비하라고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선은 카타르 스포츠 투자그룹이 맨유 인수를 제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에 PSG에 이어 맨유마저 QSI가 운영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특히 투자그룹이 영국과 프랑스에 각각 구단을 갖고 있기에 이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얼마든지 투자해서 인수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같은 리그에서 두 개의 팀을 운영하는 것은 제한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두 번째 클럽의 지분은 1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승부조작 등 담합을 금지하기위한 조항이다.
챔피언스리그를 운영하는 유럽축구연맹(UEFA)도 제한을 할 수 있다. 연맹은 1998년 이런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서 ‘UEFA 클럽 대회의 무결성: 클럽의 독립성 규칙’ 정해서 시행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두 클럽이 동일한 소유권 그룹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면 제한할 수 있다.
UEFA 클럽 대회에서 다른 클럽의 주주 의결권과 이사 과번수를 임명하거나 해임할 수 있도록 연맹이 권리를 갖도록 한 것이다.
즉 QSI가 맨유와 PSG를 동시에 소유하게 되고 챔피언스리그에 동시에 출전한다면 둘 중 한 팀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PSG 회장인 켈라이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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