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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혼자가 편하다는 청춘들이 주변을 더 관심있게 바라봤으면..."[MD인터뷰]

시간2023-02-09 07:07:01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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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고독에 질문을 던지는 ‘시나브로’ 강홍주 감독

[마이데일리 = 클레르몽(프랑스) 김윤경 통신원]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신예, 강홍주 감독을 만났다. 대학에서 내준 과제 중 하나로 만든 작품 ‘시나브로(Little by Little)’로 세계 3대 단편 영화제로 꼽히는 클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에 ‘국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강홍주 감독을 만났다.

- ‘시나브로’로 프랑스에 초대받았다. 클레르몽 페렁 단편 영화제에 온 소감이 어떤가.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다. 만약 꿈같고 행복했지만 쟁쟁한 작품들을 보니 공부하는 느낌도 든다. 외국작품을 큰 스크린으로 볼 기회가 적다. 외국 관객들이 인사해주는 게 낯설고 내가 쓴 이야기가 다른 문화의 사람에게도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 프랑스 관객들과 대화 중에 인상적인 질문이 있었다면

“관객 한 분이 여성 캐릭터들 간의 사랑에 관해 물었다.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알아본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소중한 사람의 물건이라고만 봐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일부러 중성적인 이름으로 활용했다. 편견 없이 성별이 남자건 여자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 물건이 소중하다는 게 심어둔 장치인데 관객분이 알아봐서 좋았다. 두 사람의 사랑이 동성이든 이성이든 중요하지 않았고, 강조되지 않기를 바랐다.”

- ‘시나브로’를 제목으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직접적이지 않은 제목을 짓고 싶었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멀어지기도 가까워지기도 하는데 그런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과 삶이 달라지면서 조금씩 멀어졌는데, 연락이 오지 않으면 가족 같았던 친구의 죽음도 모를 수 있다는 게 무서웠고 그런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 청년들의 고독사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청년 고독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친구와 경쟁하기도 하고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다른 사람을 잊기도 한다. 고향을 떠나서 다른 지역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만약에 자그마한 자취방에서 어떻게 되면 누가 먼저 연락을 줄까? 내가 혼자 죽을 수도 있지 있나? 혼자 침대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공포스러웠다. 친구긴 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이 경쟁자이기도 하고 다면적인 관계. 가족이 아닌 이상 매일 들여다보지 않는다. 만약 급사했는데, 며칠 만에 발견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연락을 주는 친구들이 고맙게 느껴졌다.”

- 특수 청소 업체에서 일하는 분들이 주인공이다.

“이 분들은 다른 인테리어 이름으로 숨기는 등 사람들에게 꺼려지는 직업이었다. 심리적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독사한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 현장을 지키는 사람을 주제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 고독사 현장을 보여주는 방식이 굉장히 간접적이었다.

“누군가의 죽음이나 상처를 직접적으로 자극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광각 렌즈를 써서 관조하는 시선으로 찍으려고 노력했다. 신우의 감정도 타이트하게 보여주기보다는 한 발짝 떨어져서 봐주길 바랐다. 멀리 떨어져서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신우라는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타인의 죽음에 무관심한 듯하지만, 친구의 소식을 목격하고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어떤 생각을 하며 신우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는가.

“신우가 당시의 내가 만들던 캐릭터와 닮았다. 주변 사람들이 정말 고맙기도 하지만, 인간관계에 지쳤고, 혼자 있는 게 제일 편했던 상황에, 그 다큐멘터리를 보고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겠냐는 생각했다. 엄청나게 고독한데 자기가 외로움을 외면하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정말 혼자가 편해서 편하다고 하는 건지 궁금했다.”

- 다음 작품으로 계획 중인 영화가 있다면?

“아직 시나리오를 쓰지는 못했지만, 영화과 들어오기 전에 동양 미술 사학을 공부했었다. 돌을 조각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 ‘시나브로’를 아직 보지 못한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의 많은 영화제에 가서 한국 관객들을 만나보고 싶고. 영화를 보면서 혼자가 편하다는 말보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조금 더 관심 있게 바라봤으면 좋겠다. 나부터.”

[관객들과 대화중인 강홍주 감독. 사진=김윤경 통신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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