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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김성근이 ‘최강야구’ 전임 감독인 이승엽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지난해 은퇴한 야구 감독 김성근이 출연했다.
김성근은 지난 1984년 OB 베어스 감독으로 시작해 2022년 은퇴했다. 은퇴 후 ‘최강야구’ 감독으로 컴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이에 대해 “은퇴하고 뭘 하시겠냐는 질문에 고양이 세 마리가 기다리고 있다고 답을 하셨었는데 ‘최강야구’ 감독님을 하고 계신다”라며, “야구팀 다시 맡으셔서 하고 계신데 요즘 어떠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성근은 “그것도 한 일주일 거절했다. 아마추어 야구는 놀다시피 하니까 해봤자 재미없지 않냐”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근은 “근데 돌아와서 실제 시합하는 걸 TV로 보니까 얘네들이 어마어마하게 진지하게 하는구나 싶었다. 이기고 지고 할 때 표정이 다르더라. 그래서 한번 해볼까 싶었다”라며 ‘최강야구’ 감독직을 승낙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유재석이 전임 감독인 이승엽을 언급하며 “1대 감독님은 이승엽이었는데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가셨다”라고 하자 김성근은 이승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성근은 “이승엽은 빌딩을 샀는데 우리 집 바로 앞에 있는 빌딩을 샀다. 나는 그늘에 있고”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이승엽 선수 건물 앞에 사시냐”고 묻자 김성근은 “뒤다. 앞이면 좀 나은데”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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