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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가능성이 희박했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베네수엘라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됐다.
미국 '애틀란타 저널-콘스티투션(AJC)'의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저스틴 토스카노는 9일(한국시각) "애틀란타 브레이스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WBC 베네수엘라 대표로 뛰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애틀란타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아쿠나 주니어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스타' 중 한 명이다. 아쿠나는 2018년 111경기에 출전해 127안타 26홈런 64타점 78득점 16도루 타율 0.293 OPS 0.918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과 함께 화려하게 데뷔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이듬해 156경기에서 175안타 41홈런 101타점 127득점 37도루 타율 0.280 OPS 0.883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도 46경기에서 40안타 14홈런 8도루 타율 0.250 OPS 0.987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21시즌은 악몽이었다. 아쿠나 주니어는 82경기에 출전해 84안타 24홈런 17도루 타율 0.283 OPS 0.990으로 훌륭한 모습을 이어가던 중 큰 부상을 당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맞대결 중 재즈 치좀 주니어의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우측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됐다.
긴 재활의 시간을 가진 아쿠나 주니어는 2022시즌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나, 활약은 예전만 못했다. 아쿠나는 119경기에서 124안타 15홈런 50타점 71득점 29도루 타율 0.266 OPS 0.764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아쿠나 주니어는 통산 5시즌 동안 올스타 3회(2019, 2021, 2022), 실버슬러거 2회(2019, 2020)에 오르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스타' 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쿠나 주니어는 2022시즌이 종료된 후 WBC 출전을 강하게 희망 해왔다. 반면 2021시즌 큰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었던 만큼 애틀란타는 아쿠나 주니어의 WBC 합류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아쿠나 주니어는 베네수엘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AJC'는 "처음 애틀란타의 의료진은 아쿠나 주니어가 WBC에 참가하지 않고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 애틀란타는 봄 내내 아쿠나를 지켜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애틀란타 스타 아쿠나 주니어가 WBC에서 베네수엘라를 위해서 뛸 것이다. 곧 WBC 명단이 발표될 때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아쿠나 주니어는 여전히 애틀란타의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WBC 출전에 대한 구단의 생각이 바뀔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한 아쿠나 주니어는 WBC에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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