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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의 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의 계약종료 이후에도 70년 이상 음원수익 중 6%를 '로열티' 명목으로 가져가기로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9일 에스엠 이사회에 청구했던 위법행위 유지청구 원문을 공개했다. 청구 원문에 따르면 에스엠은 이수만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을 지난해 12월 31일 조기 종료했지만,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 별지 2(계약 종료 후 정산에 관한 약정)'에 따라 이수만에게 지속해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
얼라인은 "이수만은 사실상 용역에 대한 아무런 의무 없이 기존 발매된 음반·음원 수익에 대해 2092년까지 로열티 6%를 수취하고, 2025년 말까지는 매니지먼트 수익에 대해서도 로열티 3% 수취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사후정산 약정이 그대로 이행될 경우 첫 3년간 400억원 이상, 향후 10년간 500억원 이상의 로열티가 지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얼라인 측은 이 같은 청구 원문 공개의 배경으로 "에스엠의 모든 주주가 이번 소수주주권 행사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청구 원문을 공개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소수주주권 행사 관련 원문 공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얼라인은 그간 이수만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이 에스엠과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일감 몰아주기' 등의 방식으로 매년 수백억원의 인세를 받아 에스엠의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주주행동을 해왔다. 이에 에스엠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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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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