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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TV조선 '뉴스9'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공항에서 유아인과 최초로 마주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이었던 유아인이 돌연 출국하자 해외 도피 등 가능성을 우려했고, 그 사이 귀국 일정이 전해지자 곧바로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
경찰은 공항에서 유아인의 체모 등을 확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를 넣었다. 조사 기간 동안 해외 출국도 금지시켰다.
다만 '유아인'이 예명이기 때문에 당초 식약처는 찾아낸 이가 배우인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누구인지 모르고 시스템적으로 수사 의뢰 대상이 되어 수사 의뢰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병원 여러 곳을 돌면서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위반해 프로포폴을 처방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아인 소속사 UAA는 지난 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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