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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출신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라비풀과 첼시, 그리고 세리에 A AC밀란등에서 578경기를 뛰며 200골을 넣었다. 스페인의 유스팀을 차례로 거친 뒤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10년 넘게 뛰었다. 현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U-19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
이런 그가 현 세대 축구팬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듯한 질문을 받았다. 정말 난처하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이다.
바로 축구팬들의 논쟁거리인 ‘리오넬 메시가 최고 선수인가? 아니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고 선수인가?’라는 풀리지 않는 숙제를 받았다.
영국 더 선은 10일 ‘페르난도 토레스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메시와 호날두의 논쟁에 대해 질문을 받고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축구 팬들은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에 대해 토론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결론은 낼수도 없는 사안이다. 결론은 그때 그때 다르기 때문이다. 누가 더 좋은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팬들 뿐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 정말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기에 선수들도 수십년간 이같은 질문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더 선에 따르면 토레스도 최근 챔피언스 리그 공식 티톡 페이지에서 진행중인 ‘이것 또는 저것(This or That)’ 챌린지에 참여,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주최측은 7개의 질문을 토레스에게 했고 간이 골대 한쪽으로 공을 차 넣어서 자신의 의중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토레스도 ‘메시와 호날두 선택’ 질문을 받았다. 그는 거리낌없이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다. 바로 메시였다.
토레스는 자신의 스승들인 라파엘 베니테즈와 조세 무리뉴 중에서 선택하라는 질문을 받았다. 베니테즈를 선택했다.
토레스가 호날두가 아닌 메시를 선택한 것은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일궈낸 덕분이라고 보인다. 메시가 조국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후 축구팬들이나 레전드들이 메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중 게리 리네커는 “디에고 마라도나보다 더 나은 선수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들이 다른 시대에 뛰었기 때문에 그들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불공평하다”고 할 정도로 메시의 손을 들어주었다.
[사진=더 선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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