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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약빤 '베테랑'의 조태오, 현실이었다.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뿐만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져 소변 검사로 확인이 어렵다는 마약류 전문가의 설명을 덧붙였다.
유아인의 대마 투약 혐의는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고발과 별개로 경찰 자체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경찰은 이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아큐사인·AccuSign)에서 THC 양성 반응을 확인, 더 정밀한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모발 감정 결과는 열흘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유아인은 최근 지인들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을 방문, 5일 귀국한 바. 경찰은 유아인의 해외 도피 가능성과 증거 인멸을 우려해 출극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유아인은 지난 2021년부터 강남 및 서초 일대 성형외과 10곳을 돌며 자신의 본명인 '엄홍식'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2년 말 경찰에 수사를 외뢰했었다.
이에 소속사 UAA(United Artists Agency) 측은 8일 "유아인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추가로 불거진 대마 양성 반응 의혹에 대해선 10일 마이데일리에 "경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은 것이 없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특히 천만 영화 '베테랑'(2015)에서 마약에 중독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캐릭터로 인생 열연을 펼쳤던 유아인이 마약 스캔들을 일으키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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