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이 종영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랑의 이해'는 KCU은행 영포점 내에서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문가영은 안수영으로 그간 보여준 밝고 쾌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잊게 만들었다. 생기 잃은 얼굴에 인내하며 속내를 감추다 슬며시 지어보이는 미소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또한 정통 멜로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문가영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다른 포인트를 보여주려고 했다기보다 제가 느끼는 대로 대사를 하다가도 쉬고 싶으면 한 템포 쉬었다. 코믹 같은 장르는 합도 맞춰야 하고 계산이 많이 필요한데, 멜로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장르더라. 오로지 제가 느끼는 감정, 상대방이 느끼는 걸 오로지 받아들인다"며 "(유)연석 오빠한테 많이 고맙다. 수영이를 많이 애정하고 안쓰럽게 생각하는 건 상수의 눈빛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연석오빠가 예쁘게 저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유연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유연석과의 호흡을 묻자 "연석 오빠는 굉장히 섬세하다. 재밌었던 것 중 하나는 리허설을 엄청 디테일하게 하지 않았다. 사전에 이런 감정일 거야라고 얘기하거나 선배님과 계산한 것없이 원테이크로 찍은 신이 많다. 저희가 대사량이 많았는데 안틀리고 원테이크로 찍었다. 오빠가 중심을 든든하게 잘 잡아줬다. 멜로의 장점은 눈을 오랫동안 볼 수 있다는 거, 그걸 또 내 눈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 아픈 손가락처럼 많이 생각나기도 하고, 후반부쯤 메모장에 썼던 수영이의 모습은 남들이 이해 못해줘도 괜찮으니 수영이 만큼은 내 마음에서 가장 넓은 방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밝게만 보였던 문가영은 사실 안수영과 비슷하다며 "회피형이라기보단 잘 드러내지 않고 참는 거에 익숙하다. 13부에서 끝까지 소리 내서 울지 않았는데, 계속 참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밝은 캐릭터로 저를 보셨던 분들을 그거에 익숙하지만, 이런 면도 있다. 안수영도 저에게 몇 퍼센트 정도는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문가영의 실제 연애관은 어떨까. 그는 "저는 그 둘 다와 사랑에 있어서는 다르다. 문가영식으로 한다. 솔직하다. 최선을 다한다. 그러면 상수의 입장과도 비슷하다.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극중 인물 중 실제로 만난다며 "박미경은 같은 사람 만나고 싶다. 너무 멋있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거에 대한 욕망이라고 할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키이스트]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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