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2023년 첫 경기에서 지난 9일 저녁(한국시간) 헝가리를 상대해 1:4로 패배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 참가 중이다. 현재 한국은 세계 랭킹 21위, 이번 대회에서는 9일 헝가리(20위), 10일 슬로베니아(19위), 12일 이탈리아(17위)와 대결한다.
헝가리와 일전에서는 스웨덴 리그 트라나스 AF 소속의 이총민, NCAA 미네소타주립대 진학 예정인 홍정욱, HL안양 전정우 선수 등으로 1라인을 꾸렸다.
골리 HL안양 이연승은 33개의 유효슈팅을 막으며 87.88% 높은 방어율을 보였지만, 파워 플레이 상황인 1피리어드 7분에 1골을 실점하는 등 1피리어드에만 총 2골을 실점했다.
무실점으로 이어가던 2피리어드 중반, 37분에 한국 공격수 이윤석(고려대)이 수비수 이승재(연세대)의 도움을 받아 벤스 베일스가 지키는 헝가리 골문을 가르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반으로 접어든 3피리어드에 체력저하 등으로 추가 2실점하며, 최종 스코어 1:4로 경기에 패했다.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이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여서 한 번 훈련하고 경기를 치른 것이 오늘 경기에 나타났다”며 “아직까지 전술적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부족한 점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언더독이기 때문에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에게 정말 좋은 기회로 유럽 강팀과 경기하면서 5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첫 대표팀 감독 소감을 전했다.
▶이하는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 국가대표 선수 명단이다.
◇골리
이연승(HL안양), 하정호(고려대), 장가람(연세대)
◇공격
김건우, 이주형, 이종민, 전정우, 강민완(이상 HL안양), 이총민(트라나스 AF), 신상윤, 김동욱, 황두현(이상 하이원), 김성재, 문진혁, 이윤석(이상 고려대), 정현진(연세대), 홍정욱(USHL 워털루)
◇수비
남희두, 오인교, 송형철, 지효석(이상 HL안양), 정호현(고려대), 유태웅, 이승재(이상 연세대), 김민성(하이원)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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