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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 자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인수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이 맨유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의 국왕은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스포츠인베스트먼트(QSI)를 통해 맨유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QSI는 파리생제르망(PSG)을 소유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동일한 소유자를 두고 있는 클럽은 같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맨유와 PSG는 소유자가 같을 경우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QSI가 맨유를 인수할 경우 맨유와 PSG를 별도의 법인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실소유주가 같은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선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0일 맨유가 카타르 자본에 인수될 경우 맨유가 영입할 3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새로운 구단주가 소유하게 될 것이다. 카타르 자본은 글레이저 가문으로부터 맨유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다'며 '카타르 자본의 자금력을 갖춘 맨유는 케인, 음바페, 벨링엄 같은 선수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음바페는 PSG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케인도 올 시즌이 종료되면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고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음바페와 케인 영입에 성공하면 기존의 래시포드와 함께 음바페와 케인이 맨유의 스리톱을 구성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맨유가 신예 미드필더 벨링엄도 영입해 중원을 보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2005년부터 맨유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닌해 11월 클럽 매각 의사를 나타냈다.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은 맨유 지분 일부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맨유를 인수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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