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가 변함없는 골 감각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열린 알 웨흐다와의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혼자 4골을 몰아 넣어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과 함께 대승을 거둔 알 나스르는 11승4무1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호날두는 알 웨흐다를 상대로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호날두는 전반 38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성공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호날두는 후반 16분 이날 경기 자신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상대 골키퍼 아티아가 걷어내자 호날두는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 호날두의 해트트릭 기록을 주목했다. 호날두는 알 웨흐다전 해트트릭과 함께 자신의 통산 60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0년부터 매해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14년 연속 해트트릭을 이어갔다.
호날두가 한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것은 지난 2019년 9월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유로2020 예선 경기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호날두가 한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호날두는 알 웨흐다전 4골과 함께 자신의 리그 통산 500골 돌파 기록도 작성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면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3골을 기록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3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311골을 기록했고 유벤투스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81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유럽 5대리그 중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에서 활약하며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호날두는 알 웨흐다전 이후 "좋은 경기였다. 팀이 잘 뛰었다. 팀은 승리가 필요했고 우리가 리그 1위다.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하는 것에 도움을 준 것이 기쁘다. 4골을 넣은 것은 특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알 나스르의 가르시아 감독은 "알 나스르 선수들은 호날두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호날두에게도 좋은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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