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디아즈 감독이 메시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디아즈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 등을 통해 메시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디아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은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경제적인 문제가 없다"며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메시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진 힘을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메시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호날두 영입에 성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열린 알 웨흐다와의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6라운드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드러냈다.
알 나스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인 알 힐랄은 그 동안 메시 영입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메시에게 터무니없는 제안을 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계의 다음 목표는 메시다. 알 힐랄은 메시를 설득하기 위해 3억유로(약 4024억원)의 연봉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알 힐랄은 연봉 2억유로(약 2683억원)를 받는 호날두와 비교해 메시에게 연봉 1억유로(약 1342억원) 이상을 더 지급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알 힐랄은 메시에게 3억 5000만유로(약 4708억원)의 연봉을 지급할 것'이라며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성공했지만 호날두에게 가장 먼저 제안한 클럽은 알 힐랄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SPN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메시의 용이한 선수 등록을 위해 규정을 개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외국은 보유 한도를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시 영입설로 꾸준히 관심받고 있는 알 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통산 18회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