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투손 (미국 애리조나) 곽경훈 기자] "3년 만에 볼 받았는데 확실히 볼도 더 좋아지고 몸도 더 좋아진 거 같다"
이번 시즌 FA에 두산에서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박세혁이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리드 파크 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에서 이용찬의 볼을 받은 뒤 이야기를 했다.
박세혁은 "두산에서 함께 뛰면서 오랜 시간 동안 맞춰왔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았다. 용찬이형이 20시즌에 팔 부상이 있을 때 마지막으로 공을 받아봤는데, 확실히 볼도 더 좋아지고 몸도 더 좋아진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용찬이형의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내가 잘 받아주고 맞춰가면 함께 좋은 시즌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호흡을 맞춘 소감을 이야기 했다.
박세혁은 2012년 5라운드 47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통산 782경기서 타율 0.259 24홈런 259타점 272득점 OPS 0.688를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128경기서 타율 0.248 3홈런 41타점 33득점 OPS 0.636에 머물렀다. 2022-2023 FA 시장에서 NC와 4년 46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NC 유니폼은 먼저 입은 이용찬은 호흡을 맞춘 박세혁에 대해서 "오늘은 특별한 호흡이라기 보다 오랜만에 함께하기 때문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조만간 대표팀에 가면 캠프에서는 함께할 시간이 없으니, 대표팀 이후 팀에 다시 돌아 왔을 때 세혁이에게 피드백도 받고 좋은 호흡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불펜 투구에서 박세혁은 이용찬에게 강한 리드를 했다. 여러분 "볼 좋다", "살아있네" 라고 이야기 하면 과감한 투구도 이끌어 냈다.
▲NC 이용찬이 불펜에서 힘차게 투구를 하고 있다.
▲NC 유니폼음 입은 박세혁이 3년 만에 이용찬의 볼을 받고 있다.
투구를 마친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구종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랫동안 호흡은 맞췄기 때문에 어색함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용찬과 박세혁의 호흡이 2023 시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3년 만에 바뀌 유니폼을 입고 불펜 투구로 호흡을 맞춘 이용찬과 박세혁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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