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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윤기원이 1년째 열애 중인 11세 연하 모델학과 교수 이주현을 최초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주현은 조심스레 "오빠가 '이혼하고 나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내 인생을 한 번 더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되게 와 닿았다"고 운을 뗐다.
이주현은 이어 "사실 저도 이혼을 해서 애가 있거든. 처음엔 말을 못했다. 왜냐면 이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참 힘들었거든. 누굴 만날 때..."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다가 오빠가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한 후에 '너무너무 힘든 시간 끝에 당신이 나타나 줘서 고맙다' 그러면서 제가 얘기를 했는데... 사실 같은 이혼의 입장이기는 하지만 오빠는 애가 없고 저는 애가 있다 보니까 제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라고 당시를 떠올린 이주현.
그는 "저는 되게 어렵게 얘기를 했거든. 처음 얘기할 때 엄청 울었다. 그리고 '이제 헤어지자고 말해도 괜찮다. 생각할 시간을 드릴 테니까 생각해보고 연락을 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오빠가 바로 그 자리에서 '생각할 시간 같은 건 필요 없다. 너라는 사람이 좋아서 그런 건데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윤기원은 "너무 멋있었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왜냐면 그 당시에는 그렇게 가면 사이가 깨질 것 같더라고. 그래서 괜찮다고 했지"라며 "그런 사실을 빨리 얘기해줬다. 생각보다. 6개월~1년 지난 다음에 '사실은 그랬다'고 하는 건 '어?!' 하는데 초반에 얘기하는 건 미리 마음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거니까 다행이고 좋았다"고 고백했다.
윤기원은 이어 "죄진 거 아니다. 살아온 인생의 흔적일 뿐이다. 그래서 방송에서 얘기하기로 했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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