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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손흥민이 팀내에서 가장 아끼는 후배 중 한 명은 히샬리송이다.
지난 해 7월 토트넘이 한국에서 세비야와 친선 경기를 치렀을 때 하프 타임때 세비야 수비수 몬티엘이 손흥민과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때 히샬리송이 세비야 선수들을 막아서며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손흥민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히샬리송과 함께 한 것은 몇일 되지 않았지만 매우 가까운 친구가 됐다. 히샬리송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환상적이다.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며칠만에 아끼는 후배 겸 절친이 된 것이다.
그런데 히샬리송의 이적 가능성이 나왔다. 그것도 스페인 리그 명문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14일 ‘레알 마드리드의 3인 이적 후보 명단에 토트넘 스타 히샬리송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EPL 에버턴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제자로 뛴 선수가 바로 히샬리송이다. 이런 돈독한 사이이기 때문에 안첼로티 감독은 히샬리송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에버턴 사령탑을 맡았었다. 히샬리송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에버턴에서 뛰었고 지난 해 6000마나 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런 사제지간인데 안첼로티 감독이 히샬리송을 원한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특히 히샬리송은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밑에서 프리미어리그에 14번 출장했지만 아직 데뷔골을 맛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사람은 왠지 ‘궁합’이 맞지 않은 느낌이다.
히샬리송이 골맛을 본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이다. 4경기에 출장해서 2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르세유전에서 기록한 멀티골이어서 득점을 올린 경기는 18경기에서 한 경기 뿐이다.
부상 때문이다. 히샬리송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종아리와 햄스트링까지 다치면서 경기 결장 기간이 늘어났고 최근 복귀했지만 여전히 부진하다.
여기에다 토트넘은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와 적절한 이적료에 합의한다면 그를 내줄수 있다는 것이다.
안첼로티는 히샬리송 외에도 유벤투스 두산 블라호비치와 바이에른 뮌헨 킹슬레 코망도 관심이 있다. 특히 코망은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마르코 아센시오를 대체할 적임자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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