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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지구 반대편에서 토트넘 조롱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유명 유튜버이자 복서인 KSI는 최근 호주의 ‘투데이 쇼’에 출연했다. KSI를 보기 위해 수백 명의 팬들이 채널 9 방송사 스튜디오 앞에 운집했다.
이때 KSI가 발코니로 나가 메가폰을 들고 크게 소리쳤다. “우리는 토트넘을 뭐라고 생각하지?”라고 묻자 팬들는 “Sh**!"이라고 답했다. 다시 한번 KSI가 "우리는 sh**을 뭐라고 생각하지?”라고 하자 팬들는 “토트넘!”이라고 답했다. 이후 응원가가 이어졌다.
이는 아스널 팬들이 토트넘을 조롱할 때 떼창하는 응원가다. 북런던 더비로 얽힌 토트넘과 아스널은 서로를 비방하고 놀리는 응원가를 만들어 상대의 신경을 긁곤 한다.
아스널 팬들은 우승 시상식이나 단체 길거리 응원에서 해당 응원가를 부른다. 과거 아스널이 FA컵에서 우승했을 때잭 윌셔가 메가폰을 잡고 위와 같은 응원가를 주도한 바 있다.
이번 2022-23시즌이 끝나면 이 응원가가 더 크게 불릴 수 있다. 아스널이 19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리그 1위인 반면 토트넘은 5위에 머물러있다.
호주에서 토트넘 놀리기에 맛들린 KSI는 아스널 팬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자신이 직접 음료 회사를 차려 아스널 공식 후원사로 들어가기도 했다. 아스널 선수들과도 친밀하게 지내는 인싸 중의 인싸다.
[사진 = 투데이 쇼]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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