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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지난해 벌어진 윌 스미스(54)의 크리스 록(58) 폭행 사건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AMPAS 재닛 양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오스카상 후보 만찬회에서 “여러분 모두가 오스카에서 전례 없는 사건을 경험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대에서 일어난 일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었고 우리 조직의 대응은 부적절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아카데미가 우리의 행동에 대해 완전히 투명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특히 위기 시에는 우리 자신과 산업을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해 3월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51)의 탈모증을 놀렸다는 이유로 단상에 올라가 그의 뺨을 때렸다. 자리에 돌아와선 “내 아내의 이름을 꺼내지 마”라고 두 번이나 큰 목소리로 외쳤다. 그러나 크리스 록은 제이다의 탈모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는 곧바로 사과하기는커녕 베니티페어가 주최한 파티장으로 달려가 밤새도록 춤을 춰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스미스는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배신했다. 나는 다른 후보자들과 수상자들이 그들의 특별한 업적을 축하하고 축하받을 기회를 박탈했다. 마음이 아프다”고 사과했다.
아카데미는 스미스의 AMPAS 회원 자격을 취소하고 그가 10년 동안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스미스는 2022년 7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리스에게 연락했고 돌아온 메시지는 그가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트라우마로 남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스미스는 애플의 ‘해방’으로 팬들과 만났으며, 소니픽쳐스이서 ‘배드 보이즈4’가 제작중이라고 확인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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