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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바퀴벌레'라는 단어로 친윤계를 저격했다.
친윤(친윤석열) 주류이자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가 깊은 검찰 특수통 출신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 전 대표를 '연탄가스 정치인'이라고 공격한 데 따른 것이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탄가스를 쐬고 바퀴벌레들이 못 참고 튀어나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그들의 익명 가면을 벗기려면 연탄가스가 제일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원들이 그 많은 내부총질, 분탕질 부분을 굉장히 강하게 인식하고 있기에 현 단계에서 이준석의 정치적 재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하며 "모 시장의 말처럼 이준석 대표는 숨어 있다가 선거가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탁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친이준석 후보 네 분이 독자적으로 나왔다면 모를까 사실상 이준석 아바타 모습 그대로여서 책임당원들의 지지를 일정 부분 이상 받기 어렵다. 이준석 바람은 미풍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이 언급한 모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다.
홍준표 시장은 2017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박계 정치인들을 겨냥해 "아직도 틈만 있으면 비집고 올라와 당에 해악을 끼치는 연탄가스 같은 정치인들이 극히 소수 남아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고 저격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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