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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3년 만에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다본다.
하지만 악재가 한 번에 찾아왔다. 로드리도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위고 요리스,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중에서도 벤탄쿠르 부상이 뼈아프다. 올 시즌 내내 중원의 살림꾼으로서 확고한 주전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카드 징계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AC 밀란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벤탄쿠르는 2일 전에 부상을 당했다. 그 자리에 다른 선수를 써야 하는데 AC 밀란전까지 남은 시간이 없다. 미드필더로 누구를 써야 할지 고민할 겨를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새로운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팀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벤탄쿠르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2명뿐이다.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가 있다. 이 둘 모두 20대 초반이며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콘테는 어떻게든 AC 밀란전을 잘 치르겠다는 마음뿐이다. 그는 “스킵과 사르를 믿겠다.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잘 뛰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한 “현재 스쿼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스리그, FA컵을 소화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더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면 안 된다.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UEFA는 AC 밀란전 토트넘의 포메이션을 3-4-3으로 예측했다. 공격에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를 세우고, 미드필더로 이반 페리시치, 사르, 스킵, 에메르송 로얄을 예상했다. 수비는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골키퍼는 프레이저 포스터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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