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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작가 다니엘 튜더와 법적 부부가 됐다.
임 아나운서는 14일 "이미 마음으론 결혼한 사이였지만 이제 법적으로도 결혼한 사이가 된 날"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남편 다니엘과 얼굴을 마주 대한 채 옅게 미소 띤 임 아나운서다.
"오늘을 결혼기념일로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밸런타인데이에 잊어버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 임 아나운서는 "예전엔 한 사람을 오래도록 사랑하겠다 결심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사랑의 유효 기간은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한번 지켜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도 전했다.
이어 "이번 책에 쓴 사랑에 관한 이야기처럼 저는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 김향안과 김환기 부부처럼 만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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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임 아나운서는 구청에서 혼인 신고를 하며 "증인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에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명해준 동료들 고맙다. 구청에서 접수하는데 재미있었던 점 또 하나. 혼인 신고 접수 후 '취소 불가' 안내. 우리 이제 취소도 안 되고 증인들도 있으니 잘 살아보자"라고 적었다.
글 말미엔 다니엘과 임 아나운서의 이름을 합친 "#다니엘쥬쥬"를 비롯해 "#혼인신고", "#취소불가"란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하 임현주 아나운서 글 전문.
이미 마음으론 결혼한 사이였지만 이제 법적으로도 결혼한 사이가 된 날. 오늘을 결혼기념일로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발렌타인데이에 잊어버릴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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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한사람을 오래도록 사랑하겠다 결심하는게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사랑의 유효기간은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한번 지켜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번 책에 쓴 사랑에 관한 이야기처럼, 저는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랐었어요. 김향안과 김환기 부부처럼 만난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러면서 저의 다짐도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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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사랑스럽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그런 말을 해주는 당신에게 나는 더 많은 사랑을 주겠다고. 고마움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살아가면서 나에게 꽃을 백 번 안겨준다면 나는 처음 받을 때처럼 백 번 감격하며 안아줄 것이고, 백한 번 꽃을 안겨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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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혼인신고 하며 놀란 점 하나. 증인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 서명 해 준 동료들 고맙습니다. 구청에서 접수 하는데 재미있었던 점 또 하나. 혼인 신고 접수 후 "취소 불가" 안내. 우리 이제 취소도 안되고 증인들도 있으니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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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쥬쥬 #혼인신고 #취소불가
[사진 = 임현주 아나운서]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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