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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 진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또 악재를 맞았다. 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토트넘인데 이번에는 주전 수비수가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토트넘은 15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AC밀란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밀란의 테오가 슈팅을 터뜨렸다. 골키퍼 포스터가 막아냈으나 곧바로 디아스가 헤더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 골이 양팀의 유일한 골이었고 결승골이 됐다.
1차전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팀의 키맨이라고 할 수 있는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다음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 반칙으로 인한 경고 누적 때문이다.
다이어는 아스날과 첼시에서 뛰었던 올리비에 지루에 대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에 다이어는 지루를 타이트하게 마크하는 도중 그에게 파울을 했다. 스위스 심판은 지체없이 다이어에게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토트넘은 최근 선수들 줄부상으로 울상이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남은 시즌을 더 이상 뛰지 못한다.
이에 앞서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도 부상중이다. 요리스는 지난 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 선발 출전,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최소 6주에서 8주 동안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이다.
이렇게 주전 골키퍼와 미드필더에 이어 주전 수비수마저 경고 누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2차전은 3월9일 토트넘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경기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산 시로에서 이런 경기를 하는 건 선수들에게 쉽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 5분 만에 나온 실점이 아쉽다.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콘테는 “크리스티안 스텔레니 코치가 잘 팀을 이끌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건강해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뛸수 없는 다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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