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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빅터 오시멘(23·나폴리) 영입은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맨유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 찾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빅네임 이적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1월8 이적시장의 특성으로 임대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부트 베호르스트를 6개월 임대로 합류시켰다.
효과는 크지 않다. 베호르스트는 맨유 이적 후 5경기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득점뿐 아니라 경기 영향력도 크지 않아 시즌 종료와 동시에 번리 복귀가 예상된다. 맨유는 다른 공격수를 탐색하고 있고 오시멘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빠른 순간 속도와 침투 움직임을 바탕으로 득점을 노린다. 운동능력이 뛰어나 상대 수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전방에서 압박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번 시즌은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오시멘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경기에 나서며 17골로 득점 선수에 올랐다. 도움까지 3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도 1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골을 터트리며 주축 공격수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맨유는 바이아웃까지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오시멘을 품기 위해 바이아웃인 1억 700만 파운드(약 1,630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며 거대 이적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도 오시멘이 맨유에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로빈슨은 지난 13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오시멘은 세계적인 공격수며 나폴리에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맨유는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이는 맨유가 트로피를 두고 경쟁할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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