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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지 한참 됐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오는 3월 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역전해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막판에 극적으로 4위권에 진입했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안착했다. 그 결과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그만큼 독을 품고 나왔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토트넘은 이번 AC 밀란전 패배와 동시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4연패를 당한 것이다.
토트넘의 가장 최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는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이었다. 당시 라이프치히를 만나서 1차전 0-1 패배, 2차전 0-3 패배를 당했다. 그 전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졌다.
시간 역순으로 정리하자면, 토트넘은 AC밀란전 0-1 패배, 라이프치히전 0-3 패배, 라이프치히전 0-1 패배, 리버풀전 0-2 패배로 토너먼트 4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 팀 중에서 아스널(2016년~2017년) 이후로 처음 달성한 진기록이다.
가장 마지막 토너먼트 승리를 떠올리려면 2019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4강에서 아약스와 만나 기적적인 역전쇼를 펼쳤다. 4강 2차전에서 3-2로 승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도달했다. 아약스전 승리는 1,378일 전 추억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려면 팀에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안정감이 부족하다. 집중력 유지도 힘들다. 이 점을 고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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