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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다이어(토트넘)가 동료 손흥민에 분노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펼쳐진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도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프레이저 포스터,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이반 페리시치, 파페 사르,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가 먼저 출전했다.
답답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브라힘 디아스에게 헤더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몇 차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의 답답한 경기력도 나아지지 않았고 그대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제이미 오하라는 ‘HITC’를 통해 “손흥민은 너무 끔찍했다. 이 세계적인 선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매체도 “다시 한번 손흥민은 그가 상대하는 풀백을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실망스러운 경기다”라고 오하라와 뜻을 같이 했다.
경기 중에는 다이어도 손흥민에 분노를 표출했다. 후반 30분, 손흥민은 수비 지역에서 볼을 뺏겼다. 밀란은 곧바로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갔으나 다이어가 가까스로 볼을 차단하며 토트넘이 위기를 넘겼다. 다이어는 태클 바닥을 치며 볼을 잃어버린 손흥민에 짜증을 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다이어는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손흥민에 화가 났다. 손흥민에게는 더욱 실망스러운 모습”이라고 해당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쳐]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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