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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의 중원 사령관 제임스 매디슨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탈출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지시간 15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레스터 시티가 또 다시 매디슨 지키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영국 잉글랜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올해 스물여섯 살로 2부 리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코벤트리 시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아버딘과 노리치 시티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해 왔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도 차출됐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레스터 시티와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엔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는 사이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매디슨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다. 매디슨은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캐슬은 지난 여름 레스터 시티의 매디슨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619억 7000만 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상태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매디슨의 현 몸값을 6000만 유로(한화 826억 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매체는 “레스터 시티가 매디슨과의 재계약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디슨을 팔아넘겨야 하는 상황을 막으려 한다”고 전했다. 협상은 이번 주 들어서야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계약이 목적이라고 한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매디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보장되는 구단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관점에서라면 뉴캐슬이 더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뉴캐슬은 올시즌 10승 11무 1패를 거두며 승점 41점으로 현재 리그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뉴캐슬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토트넘은 39점을 획득하며 뉴캐슬과 4위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며 “리더이자 독보적인 선수로 자랐다”고 평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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