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김건호 기자] "빨리 그렇게 되고 싶다"
김정민은 작년 경남고에서 25경기 105타수 37안타 1홈런 25타점 23득점 6도루 타율 0.352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김정민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SSG 랜더스에 지명받으며 입단했다.
김정민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SSG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신인 선수는 김정민을 포함해 김건웅, 김민준, 송영진, 이로운까지 5명이 1군 캠프에 참가했다.
1군 캠프에 참가한 김정민은 취재진을 만나 "SSG가 캠프지에 신인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없다고 들었었다"라며 "그런데 와보니까 선배님들을 보고만 있어도 배울 점이 엄청 많았다. 날씨도 좋다. 해외 캠프를 기사로만 보다가 직접 온 것은 처음이다. 몸도 엄청 잘 만들어지는 것 같고 체계적으로 운동하니 기분 좋다. 배울 것도 많고 실력도 느는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김정민은 김강민, 최지훈, 추신수, 한유섬과 같이 한 조를 이뤄 타격 훈련에 나선다. 최지훈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하며 베테랑 3명과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정민은 "정말 대단한 선배님들이다. 보고만 있어도 타격 스타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공부도 많이 되는 것 같다"라며 "수비할 때도 선배님들이 잘 가르쳐주시고 보고만 있어도 각자의 특징이 있어서 내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선배님들도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해주시니 위축되지 않고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민은 강점으로 수비를 꼽았다. 그런 만큼 김강민, 최지훈의 뒤를 잇는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이에 대해 김정민은 "하루빨리 그렇게 되고 싶다.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제일 비슷해서 그런 소리를 듣게 된 것 같다"라며 "그런데 또 같이 운동하고 많이 배우다 보니 나도 빨리 더 잘해서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정민은 이번 시즌 목표로 "당연히 잘하는 것이 목표다. 외야수 중 대단한 선배님들이 많으시다. 보고 많이 배우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김정민. 사진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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