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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임창정이 미니 3집 '멍청이' 에피소드를 전했다.
임창정은 16일 오후 3시부터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 라이브를 선보이는 동시에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임창정은 히트곡 제조기로 '쏭꼬무' 코너에 등장, "신곡 '멍청이'로 다시 인사드리게 된 임창정"이라며 시작부터 텐션을 끌어올렸다.
이어 "임창정 씨의 식당을 자주 갔는데, 갈 때마다 계셨다. 항상 사진을 같이 찍어주셨다"라는 방청객의 사연에 임창정은 "기억난다. 운명이다"라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가 하면, 임창정표 팬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본격 토크에서 임창정은 미니 3집 '멍청이'에 대한 소개를 전했다. "연인뿐만 아니라 부모님, 친구 등 옆에 있을 때 멍청하게 소중함을 모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말한 임창정은 "아내에게 '멍청이'라는 소리 자주 듣는가"라는 질문에 "아내는 저한테 '멍청이'라고 하지 않는다. 으'이구'라고 한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수록곡 '그냥 좋은 날'은 봄에 들으라고 밝은 노래로 만들었다"고 밝힌 임창정은 "이번 ‘멍청이' 녹음을 거의 44시간 했다. 저는 녹음을 한 번에서 세 번 정도 하는데, 한 번 할 때 4시간 정도 걸린다. 이번에는 녹음을 열한 번 했다. 노래를 계속 부르니까 제가 '멍청이'가 된 기분"이라며 비하인드 공개를 이어갔다.
특히 임창정은 "원래 수록곡 '더 많이 사랑하길'을 타이틀곡으로 밀었다. 직원들이랑 팬들이 '멍청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아내도 '멍청이'를 선택했는데, 사실 여기서 졌다. 여자 이기는 남자는 없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또한 임창정은 "올해도 공연 계획이 있다. 전국 투어는 매년 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임창정표 공연을 예고하는 것은 물론, '쏭꼬무' 코너 이름에 맞춰 '이미 나에게로', '그때 또 다시', '늑대와 함께 춤을', '날 닮은 너', '소주 한 잔' 등 노래 이야기를 통해 대중의 추억을 소환했다.
[사진 =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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