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네이마르(31·PSG)를 두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 수뇌부가 머리를 맞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비밀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푸른색 첼시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 사진을 게시했다.
네이마르는 2022-23시즌 리그앙 18경기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한 공격수다. 올 시즌 현재까지 리그앙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다.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는 10골 10도움을 기록했고, 킬리안 음바페는 13골 2도움을 쌓았다.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가 PSG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진다. 네이마르는 지난 AS모나코전 패배 이후 팀원들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과도 언쟁을 벌였다. 팀 내 불화설의 중심으로 지목된다.
때마침 첼시가 나섰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러시아 에너지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물러나고 미국 투자자 보엘리가 운영권을 인수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를 맡자마자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이 네이마르 영입을 반대해 무산됐다.
시간이 흘러 첼시는 투헬 감독을 경질됐고, 네이마르는 PSG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첼시가 네이마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자금도 탄탄하다. 첼시는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한 후로 이적료로 6억 파운드(약 9,360억 원)를 지출했다. 최근 영입한 엔소 페르난데스 한 명 몸값이 1억 700만 파운드(약 1,640억 원)에 달한다. 돈은 얼마든지 더 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마르와 PSG가 맺은 계약은 2022년 여름에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따라서 양 측의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만료된다. 첼시가 네이마르를 영입하려면 거액의 이적료가 필수적이다. 현지에서는 네이마르 이적료로 약 1,000억 원을 예상했다.
영국 언론들은 벌써 들떠있다. 첼시가 네이마르를 영입할 시 가동할 포메이션을 예측하는 게 유행이다. 네이마르를 데려와 카이 하베르츠, 미하일로 무드릭, 메이슨 마운트 등과 공격에 배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ESPN]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