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경기 중에 생리대로 장난을 치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파71·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2라운드를 마친 뒤 고개를 숙였다.
우즈가 사과한 이유는 전날 범한 그의 불필요한 행동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 17일 1라운드 9번홀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생리대를 건넸다. 자신의 티샷이 토마스보다 더 멀리 날아가자 친구를 놀리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에 토마스도 크게 웃었다.
이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후 SNS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스카이 스포츠의 새러 스터크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다. 정말 실망스럽다"고 우즈를 비난했다. USA투데이의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은 "15세 딸을 가진 우즈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고 우즈의 장난을 꼬집었다.
자신을 향한 비난에 우즈는 "나쁜 의도가 없는 장난이었다"며 "의도와 다르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타이거 우즈(왼쪽)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절친인 저스틴 토마스에게 생리대를 건네는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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