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나는 동물의 심장과 간을 먹는다.”
이 말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대다수 사람들이 먹지 않는 소나 양의 간과 심장을 먹는다고 밝혔으니 얼마나 놀랐을지 이해가 간다.
당시 기사를 보면 언론은 그의 식단을 기이하다고 표현했다. 더 선이 제작한 홀란드 관련 다큐 ‘홀란드:큰 결정(Haaland: Big Decision)’에서 그의 식단이 공개됐다.
그는 하루에 6000칼로리를 보충하기위해서 소나 양의 ‘심장’을 먹는 것이다. 사실 심장이라고 하니 더욱더 엽기스럽지만 우리말로 하면 ‘염통’이다. 양대창집에 가면 서비스로 나오는 메뉴이다. 물론 영국 사람들은 이것을 먹지 않는다.
홀란드는 염통과 간을 먹는다. 어떻게 조리해서 먹는 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처럼 생으로는 먹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홀란드가 이제는 당근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더 선은 18일 ‘홀란드가 항상 당근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맨시티 스타의 기이한 습관을 깨닫고 히스테리에 빠진 팬들’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팬들은 홀란드가 당근을 우적우적 씹는 ‘기계’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홀란드가 훈련장에 들어설 때 팬들에게 사인을 하기위해 창문을 열었는데 그의 손에는 당근이 들려져 있었다.
홀란드가 건강에 좋은 간식이 필요해서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을 먹었을까? 아직 그 비밀은 밝혀지지 않은 듯 하다. 언론에서 정확한 이유를 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홀란드가 당근을 먹는 모습은 한두번 포착된 것이 아닌 듯 하다. 다른 사진을 보면 운전 중에도 한 손에 당근을 들고 있다.
그래서 한 팬은 “홀란드와 같은 엄청난 선수가 되기위해 당근을 통째로 먹는 것이 요령일 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농담이지만 그만큼 육식파였던 홀란드가 당근을 먹는 것이 ‘심장’을 먹는 것과 같은 기이한 식단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당근을 맛있게 먹고 있는 홀란드와 지난 해 10월 소의 염통을 먹는다고 밝혔던 홀란드. 사진=더 선 탭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