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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한 이강인. 특히 빛났던 점은 악바리 근성. 미친 압박으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더니, 공격에서도 악바리 근성이 빛났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44분 마요르카는 2번째 골을 터뜨렸는데, 그 시작이 악바리 이강인이었다. 왼쪽 코너 부분에서 수비수 2명에 둘러싸인 이강인은 포기하지 않고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악바리 크로스'였다.
이 크로스는 반대편에 있던 마페오가 받았고, 그는 다시 문전으로 올렸다. 이를 로드리게스가 헤딩 슈팅으로 왼쪽 구석을 갈랐다. 2-1로 마요르카가 리드를 잡는 순간이다.
마요르카는 1실점을 허용하며 2-2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때 이강인이 다시 나서 팀을 살렸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이강인의 코너킥을 로드리게스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강인의 시즌 리그 4호 도움. 지난해 11월 이후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19일은 이강인의 생일. 이강인이 생일을 자축했다. 이 4호 도움은 이강인의 소중한 생일 선물이 됐다. 이후 마요르카는 1골을 더 넣고 4-2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후반 28분 역습상황. 이강인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그럴 수 있지.
시간 : 19일(이강인 생일)
장소 :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
경기 :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마요르카-비야레알
결과 : 마요르카 4-2 비야레알
득점 : 카더웨어(전반 20분), 모랄레스(전반 43분), 로드리게스(전반 44분), 추쿠에제(후반 5분), 로드리게스(후반 11분), 무리키(후반 18분)
승점 : 마요르카 31점, 비야레알 31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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