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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의 수비수 아즈필리쿠에타가 사우스햄튼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첼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에 0-1로 패했다. 첼시의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던 아즈필리쿠에타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9분 심각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사우스햄튼의 공격수 세쿠 마라는 후반 28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헤더로 공중볼을 걷어내려했던 아즈필리쿠에타는 세쿠 마라의 강력한 오버헤드킥에 머리를 맞고 기절하며 쓰러졌다. 첼시 의료진이 곧바로 경기장에 뛰어들며 아즈필리쿠에타의 상태를 점검했고 기절한 아즈필리쿠에타는 산소마스크를 쓰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아즈필리쿠에타의 치료를 위해 경기는 10분 넘게 지연됐고 이날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은 12분이나 주어졌다.
첼시의 포터 감독은 경기 후 아즈필리쿠에타의 상태에 대해 "아즈필리쿠에타는 병원에 있다. 의식을 회복했고 그의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다"며 "아즈필리쿠에타는 경기장에서 의식을 잃을 것 같았다. 걱정스러웠고 끔찍한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사우스햄튼에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8승7무8패(승점 31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물게 됐다. 첼시는 포파나와 함께 마두에케, 후앙 펠릭스, 마운트가 공격진을 구성했지만 다시 한번 득점력 부재를 드러냈다. 첼시는 지난 16일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3억 2300만파운드(약 4870억원)를 투자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했지만 득점력 부재를 해소하지 못했다. 첼시는 올해 열린 10경기에서 6경기를 무득점을 마쳤고 득점에 성공한 경기에서도 모두 1골만 기록하며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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