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로선 최준용이 있어도 KGC가 껄끄러운 상대다. 그러나 최준용 없이도 KGC를 잡았다.
빅라인업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면서, 다시 가드들을 집중 투입해 공수활동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한다. 초반부터 흐름을 잡은 뒤 경기 막판까지 끌고 갔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 콤비는 KGC도 막기 쉽지 않다. 2대2를 할 때, KGC는 오마리 스펠맨의 헷지&리커버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 김선형의 절묘한 플로터가 돋보였다.
그래도 KGC는 스펠맨, 오세근과 함께 렌즈 아반도가 좋았다. 엄청난 탄력을 앞세운 플레이로 경기흐름을 미묘하게 돌렸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SK는 경기 막판 워니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오재현의 3점포로 6점차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워니가 25점 13리바운드, 김선형이 20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GC는 스펠맨의 3점슛성공률이 고작 20%. 스펠맨은 20점을 올렸으나 경기막판 중요한 순간에 미드레인지 점퍼마저 말을 듣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영양가가 떨어졌다. SK가 롱 리바운드를 잡은 뒤 속공 혹은 얼리오펜스로 변환하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서울 SK 나이츠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85-79로 이겼다. 4연승하며 27승17패로 단독 3위. 2위 LG에 1.5경기 뒤졌다. 선두 KGC는 장기연승을 마쳤다. 33승12패.
[워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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