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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5호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를 비난했다. 토트넘은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욕설이 있었던 것을 제보받았고 비난받을 행동이다. 우리는 손흥민의 편에 함께 서서 다시 한 번 소셜미디어 회사와 당국에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히샬리송 대신 교체 출전해 4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른 지난달 열린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2022-23시즌 FA컵 4라운드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그 동안 영국에서도 크게 문제가 됐다. 지난 2021년에는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혐의로 조사받거나 구금됐던 12명의 남성들은 손흥민에게 사과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현지 경찰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가한 20세에서 63세 사이의 남성 12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이 논란이 되자 지난 2021년 12월 프리타 파텔 영국 내무부장관은 "인종차별은 용납될 수 없으며 오랜 시간 동안 축구가 인종차별로 인해 손상 당했다. 온라인에서도 인종차별을 할 경우 처벌 받아야 한다"며 인종차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입법을 예고하기도 했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이후 트위터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한 인종차별은 용납되지 않는다. 트위터는 손흥민에 대한 수많은 인종차별 공격 멘트들을 삭제했다. 문제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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